올바른 독서지도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독서지도방법 – 1. 문해력 수준 파악
먼저 아이의 문해력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학령기에 접어들기 전이라면 연령대에 맞는 책을 읽어 주었을 때 이해를 어느정도 하는 지 파악해야 한다. 정확한 단어의 뜻은 알지 못할지라도 지도사의 이야기를 듣고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일단 연령에 맞는 책을 고르면 된다. 학령기의 아이라면 학교생활이 어떤지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교과과정을 잘 따라가고 있다면 우선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교과 과정에 어려움을 느껴 학업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라면 분명 문해력이 학년 수준에 비해 낮을 것이므로 연령에 맞는 책보다는 조금 쉬운 책을 골라서 읽힌다.
1~2학년 이라면 먼저 소리내어 읽기를 시킨 후 스스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해 본다. 3학년이상의 학생들이라면 일부는 소리내어 읽기를 시키고 나머지는 묵독을 하며 자신이 읽은 내용에 대하여 내용 이해를 했는지 질문을 던져 보는 것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먼저 확인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모르는 내용을 읽느라 지치고 아는 척 하느라 힘들게 되면 아이는 쉽게 포기한다. 읽기를 포기하면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지도사로서 최우선의 목표는 읽기를 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사실 어른들도 동화책을 읽으며 감동받을 때가 많지 않던가.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더 많은 것을 얻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책부터 시작해서 읽다보면 실력이 늘게 되어 점차 어려운 책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올바른 독서지도방법 – 2. 알맞은 그룹형성
두번째 할 일은 알맞은 독서그룹을 만드는 일이다. 이것은 반드시 수준이 똑같은 친구들끼리의 모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높은 독서실력을 가지고 있거나 너무 뒤쳐진다면 함께 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느정도는 상호보완하며 발전할 수 있다. 어떤 친구는 비문학에 강하고 어떤 친구들은 문학에 강하다. 감수성이 더 예민하기도 하고 각각 자기가 좋아하는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남으로 생각의 폭도 넓어진다. 그 중에는 한문장 두문장 이제 막 글을 써나가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쓰윽 써내려가는 친구들도 있을 것인데 함께 함으로 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4-5명정도의 그룹이 좋다.
올바른 독서지도방법 – 3. 읽기지도
읽기기도는 정말 중요하다. 먼저 짧은 글이나, 발췌본만을 읽는 것은 비추천한다. 이것은 폭넓은 생각이나 긴호흡으로 읽고 생가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방해가 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완성본의 수많은 책들, 도서관이 요즘 너무 잘 되어 있으므로 도서관만 이용해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학년(3학년 이하) 라면 먼저 천천히 앞표지와 뒷표지, 작가 소개 등을 읽고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일까 상상해 본다. 그리고 책을 넘겨 그림도 살펴보고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 소리를 내어 낭독하는 것은 정말 좋다. 소리를 낼 때 그 소리를 내가 듣게 되므로 온몸으로 책과 동화되어 읽게 되는 효과가 있어 훨씬 집중도 잘된다. 또한 책을 음미하며 읽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학년(4학년이상) 이라면 책의 앞표지,뒷표지, 그리고 작가 소개등을 읽고 이 책의 내용을 추측해 본다. 책이 좀 어렵게 느껴진다면 해설을 먼저 읽어도 좋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반드시 작가에 대해 알아보길 권한다. 어떤 책이든 작가의 삶이나 가치관 세계관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어떤 사람이 쓴 글인지가 그 글을 정한다고 보기에 작가에 대해서 알면 좋다. 또한 중등이상이라 할 지라도 소리내어 읽는 것은 도움이 된다.
책을 읽을 때는 되도록 나눠 읽지 말고 한 번에 긴호흡으로 읽는 것을 추천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의 분량은 많고 시간은 없기에 챕터별로 나눠 읽는 것도 좋겠다. 다만 읽고 함께 정리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고 혼자 읽는 경우라면 너무 오래 쪼개고 쪼개서 읽다보면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중간에 덮어 버릴 수 있다.
한가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재미없는 책이라면 넘겨도 되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이나 추천도서라면 여러번 읽어도 좋다. 여러번 읽다보면 이전에 보지 못한 내용을 보게 되고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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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독서지도방법 – 4. 독후지도
책을 잘 읽었다면 이제 독후 지도가 필요하다. 읽기로 끝나면 문해력,사고력,창의력을 기르는 문앞에만 간 것이다. 책은 혼자 읽으면 안된다. 반드시 읽고 나눔이 있어야 자신이 이해한 부분이 맞는지 잘 못 이해한 것은 아닌지 알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을 키워나가지 않고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히틀러는 엄청난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혼자 골방에서 독서했다는… 이것이 결국 그를 괴물로 만든 것이 아닌가. 혼독은 위험하다. 함께 할 수 있도록 발문을 만들고 고민거리를 찾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발문이 아니어도 괜찮다.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왜 그러하게 되었는지, 또는 나의 상황에 접목해 생각해 볼 부분은 없는지. 오늘 날의 문제들에 적용할 것은 없는지 정도의 내용이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발문을 만들고 함께 토론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이다.

올바른 독서지도방법 – 5. 쓰기지도
마무리는 쓰기. 이렇게 생각하고 이야기 나눈 것을 다양한 형태의 글로 남기면 된다. 글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다양한 쓰기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편지, 일기, 감상문, 시, 논술문, 설명문, 제안하는 글, 뒷이야기 만들기, 이야기 바꾸어쓰기, 기사문 등등… 많은 갈래의 글로 써보면 된다. 쓰기 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할 때 비로소 모든 독서의 활동이 끝난다. 이렇게 매주 한권 아니 한달에 두 권이라도 독서를 하게 하면 놀랍게 변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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