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이란 독서 흥미 발달 단계 및 성장 단계에 적합한 책을 말합니다.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책을 고를 때는 내용과 편집, 제본 상태를 함께 살펴 정성껏 잘 만들어진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작가, 내용, 출판사를 두루 살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지적,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 중 편향되지 않은 보편적 기준을 갖고 선정합니다. 책의 종류별 선정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책으로 그림이 글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무게를 지닙니다. 그러므로 좋은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연관성이 확실하며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잇어야 합니다. 또한 그림책은 어린이에게는 보고 듣는 책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읽어 주는 동안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고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림책은 어른과 어린이를 단단히 묶어 주는 고리 역할도 합니다. 좋은 그림책을 많이 접한 어린이들은 책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되고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예술적 감각도 자라게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자면 먼저 공들여 그린 그림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부 묘사가 잘 되어 있는지, 여러 번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지,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마음에 와 닿는지, 그림만 보아도 그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잇는지, 모든 장면의 등장인물이 동일하고 일관성이 있는지, 글과 그림이 섞여 있을 때, 글자를 읽는 데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지,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 그림과 그림이 이어지면서 이미지가 연속되고 일관성이 있는지, 글에서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그림에서 형상화시켜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했는지 등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옛이야기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 동심을 바탕으로 꾸며진, 일정한 구조를 가진 이야기를 말합니다. 각 민족에 예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를 민족 설화 또는 민화라 하는데, 옛이야기는 그 민화 중에서도 특히 동화적인 요소가 짙은 것으로서 아동의 긍정적인 새 생명 창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 민담이라고도 합니다.
옛이야기를 고를 때는 재미와 교훈을 담았는지, 효도,우애,신의,협동을 이야기하는지, 옛이야기의 본 모습이 온전히 살아있는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의지와 용기를 이야기하는지, 조상들의 생활풍속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심어주는지, 어린이의 발달 단계(성장, 흥미, 인지, 욕구)에 맞는지, 음담패설이나 잔인한 내용은 없는지, 조상들의 멋과 지혜,웃음과 재치, 꿈과 희망이 들어 있는지, 자연과 사회,역사와 인간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얻게 하고 현실을 보는 눈을 넓고 깊어지게 하는지 등을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동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창작된 산문 문학의 하나로 성인 문학인 소설에 대응되는 개념입니다. 동화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드넓은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를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동화는 그 느낌을 통해 인간의 마음에 대한 지성과 이성을 알게 하고, 삶에 활력과 품위를 갖게 합니다. 또한 어린이들로 하여금 더 넓은 세상을 간적접으로 체험하고, 인류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이 밖에도 동화는 어린이가 처한 현실의 고통을 정신적으로 해결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진지함과 열린 가능성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동화를 선정하는 방법은 인간의 정서를 풍부하게 만드는지, 현실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는지, 인간과 현실에 대한 가치 판단이 보편적인지, 진취적이고 건강한 삶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지, 인간과 자연,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비문학도서란 어린이들의 지성을 영쾌하게 하고 지식의 질서를 세우며, 그들에게 신비로운 미지의 사실을 이해하게 하는 것으로 저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쓰인 책을 말합니다. 그러나 지식 그 자체는 새로운 발결과 연구에 의하여 변하기 때문에 지식 책은 내용에 따라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하지 않은 지식책은 오히려 잘못된 정보로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과학에 관한 책이라면 입문서로서 앞으로 그 제재에 대해 알고 싶도록 흥미를 유발하는지, 최신 과학적 발견과 현재 가장 권위 있는 연구의 동향에 대해 알려주는지, 명확하고 생동감 있게 쓰여 있고,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지, 불확실한 정보나 학계에서 공인되지 않은 가설 등을 확정적인 지식인 양 쓰지는 않았는지 보아야 합니다. 문화,예술에 관한 책이라면 일단 쉬운 문장으로 읽기 편해야 하고 예술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나 자료를 적절히 사용했는지 봅니다. 종교나 철학적 편견이 없어야 하며, 예술가들의 생애가 객관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야 합니다. 역사, 인물에 관한 책이라면 너무 잔혹하지 않아야 하고 단순하고 생동감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지식욕을 자극하고, 그림이 천박하지 않고 틀에 박힌 스토리가 아닌지, 역사상의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형식으로 바꾸었을 때 사실에서 지나치게 벗어나지 않는지, 그 밖에 어휘사용이 어린이의 수준에 적합한지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주제 및 내용적인 면을 살펴볼 때 좋은 책은 높고 큰 꿈을 키워 주는 책,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책, 착한 마음, 올곧은 정신을 길러 주는 책,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인물을 알게 하는 책, 역사의식을 길러 주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책, 과학적 사고를 키워 주고, 자연 환경을 아끼는 시민으로 자라게 해 주는 책, 자아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웃과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 내용 및 표현이 연령 및 독서 흥미 발달 단계에 알맞고, 생활 경험에 비추어 잘 소화할 수 있는 책을 말합니다.
형식적 물리적 기준으로 살펴볼 때 좋은 책은 문장이 이해가 쉽고 간결하게 표현된 책, 믿을 만한 출판사에서 좋은 출판 의도에 의해 발간된 책, 삽화는 내용에 부합되고, 이해를 돕고, 인쇄는 선명한 책, 장정과 표지는 견고하고, 제목과 표지가 도서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는 책, 저자, 편자, 역자, 감수자 등이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어린이들을 위한 저작물을 잘 이해하고, 대상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성껏 기획, 제작된 책, 활자의 크기와 행간이 적당하고, 오자나 탈자가 없고, 띄어쓰기와 철자법이 정확한 책, 번역서의 경우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되어 있는 책, 용지는 백색이나 엷은 황색으로 광택없고, 이면이 많이 비치지 않는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책을 말합니다. 책 선정이 어렵다면 독서지도사 를 찾으면 도움을받을 수 있습니다.
엄마는 몰라도 우리아이에게는 꼭 가르쳐야 할 교육은 금융 왜 어린이에게 금융교육이 중요한가 "나는 금융맹이지만 우리아이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