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흥미 발단 단계

독서흥미발달단계에 따른 지도방법

독서 흥미 발달 단계

독서 흥미 발달 단계 -4,5세

어른이 읽어 주는 그림책을 감상하며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

4,5세 시기는 어른이 읽어 주는 그림책을 감상하며 책에 관심을 갖는 시기이므로, 단어, 구, 문장이 반복되어 운율이 느껴지는 책이 좋습니다. 또한 유머를 즐기는 시기이므로 유머러스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수를 세기 시작하고 글자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그림과 글자가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단순 개념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으면 좋고, 자아개념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능력, 자존감, 가치 등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이면 좋겠습니다. 이야기에 대한 감이 발달되므로 단순하고 구조화된 줄거리로 사건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가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언어 발달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글이 있는 그림책이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고르면 좋겠습니다.

독서 흥미 발달 단계 -6,7세

단순,반복 구조의 그림책을 스스로 읽으며 자신감을 기르는 시기

6,7세는 운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동시나 동요를 읽히는 것도 좋고, 옛이야기, 동물 우화 이야기를 좋아하므로 이러한 종류의 책이 좋습니다. 줄거리가 간단하고 분량이 너무 많이 않은 책으로 표현은 풍부하고 동작 묘사가 많은 것을 택합니다. 날마다 일어나는 일상의 경험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나이가 비슷한 또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이 좋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나 유머러스한 상황을 그린 이야기, 주인공이 걸핏하면 실수를 저지르는 이야기나 유머가 풍부한 이야기들은 정서를 안정시키고 자신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후렴구가 있거나 흉내말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시나 이야기, 자주 반복되는 말이 들어가 있으면 흥미를 느끼면서 계속 읽으려 하므로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 독서력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지능의 차이가 아니고 언어발달의 차이 때문이며 부모가 얼마나 책을 읽어 주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책을 읽어 줄 때도 자녀의 능력보다 좀 어려운 책, 새로운 어휘가 많이 나오는 책을 읽어 주면 독서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이는 책을 사랑하고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혼자서 읽게 할 때는 부모가 읽어 주는 책보다 독서 수준이 좀 낮은 책을 읽히는 것이 현명합니다. 쉬운 책도 많이 읽으면 어휘력을 높일 수 있고, 책을 읽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독서 흥미 발달 단계 -8,9세

책 속에서 환상과 꿈을 키우며 지혜롭게 자라나는 시기

8,9세는 간단한 설명에 따라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이 좋습니다. 읽기 유창성을 길러 가는 시기이므로 옛이야기나 재미있는 동화책이 좋습니다. 이 나이 때 흔히 경험하는 두려움이나 불안 같은 정서적인 면을 다룬 책일 쉽게 공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기까지 발단이 지나치게 길면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도입부가 짧은 이야기 책이 좋습니다. 문장이 아무리 길어도 가장 중요한 뜻이 담겨 있는 낱말이나 구절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 나이의 어린이들에게는 주요 낱말이나 구절이 여러 번 반복되는 책이 이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무엇보다도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 지 알아낸 다음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으로 시작해서 점점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가 읽어 주었던 책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책이 있다면 혼자서 읽어보도록 합니다. 읽었던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은 어휘 익히기와 읽기 유창성을 기르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좋습니다.

독서 흥미 발달 단계 -10,11세

역사와 위인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

10,11세 시기는 신화와 전설이 담긴 책이 좋습니다. 모험의 세계가 담긴 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또래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에 공감하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책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인들의 이야기나 다양한 인물 이야기를 읽히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풍속사나 생활사 중심의 역사 관련 책을 접하게 하여 본격적인 역사책을 읽기 위한 준비를 하기에 좋습니다.

주의 할 점은 이 시기에는 현실과 공상을 구별할 줄 알기 때문에 고의로 현실을 초월한 상상이야기에서 오히려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가공의 이야기를 즐기기 때문에 (닐스의 신기한 여행)이나 (오즈의 마법사)같은 책들을 많이 읽히는 것이 좋고, 자신의 주변 생활을 그린 이야기에도 흥미를 갖기 시작하여 주인공이 자신과 관련 있을 때 흥미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도덕적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으며 생활을 지배하는 규범을 점검하는 데 흥미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생활면에서는 서서히 노는 데 눈을 뜨기 시작하는 나이이므로 다루기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사춘기에 접어든 것은 아니므로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독서에 취미를 붙이게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독서 흥미 발달 단계 -12,13세

감정이 성숙되고 지식과 논리력이 확장되는 시기

12,13세는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시기입니다. 또 우정을 다룬 장편 소설에 깊이 빠져 듭니다. 지적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가 담긴 책도 좋습니다. 정서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 자아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 필요하고, 이성, 외모, 학업 문제 등 자신의 생활, 관심, 심리 변화와 관계있는 책을 좋아하는 시기입니다. 과학 이야기나 발명,발견 이야기, 공상 과학 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이며, 모험, 탐정 소설, 추리 소설 같은 논리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감성적인 이야기로 본격적인 문학 작품을 읽기 위한 감상 태도를 키워 주는 책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성인과의 관계보다는 친구 간의 적응이 발달 과정의 중심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정이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집단적 행동이나 자치적 활동에 관심을 높입니다. 지적인 면에서는 과학적인 흥미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또한 다독과 난독을 많이 하는 시기이며 독서 자료의 종류도 다양하게 분화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이 또한 발달되는 시기이므로 문학적인 상황과 등장인물에 대하여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격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 독서 활동을 어떻게 해 왔느냐에 따라 독서 성향이 현격하게 갈라집니다. 책 읽기를 스스로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책을 안 읽으려는 어린이들이 있으므로 알맞은 방법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독서 속도나 독해력에서도 개인차가 많이 나는 시기이므로 개인차를 잘 파악해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단계별 특징을 알아보았는데요, 10세 미만 보다 10세 이상에서는 독서 지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특히 12,13세의 경우 그동안의 독서 활동에 따라 독해력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어서 보다 꼼꼼한 독서지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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